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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스폰서 의혹' 윤우진 구속…'檢 로비'로 수사 확대하나

등록 2021.12.08 21:36 / 수정 2021.12.0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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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세무조사를 무마해주겠다며 기업인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후보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입니다. 검찰은 윤 전 서장이 이 돈으로 로비를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변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법원은 세무 당국과 사업가 사이에서 1억 원대 뒷돈을 받고 브로커 역할을 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가거나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고 봤습니다.

윤 전 서장은 2017~2018년 세무당국 관계자에게 청탁해준다는 명목으로 부동산 개발업자 등 2명으로부터 1억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이 윤 전 서장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청탁 대상으로 지목된 공무원 등을 상대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윤 전 서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측근인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으로, 검찰과 언론, 국세청 등에 폭넓은 인맥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서장은 2010년부터 2011년 사이 육류 수입업자 등에게서 금품 등을 받은 혐의도 받는데, 2013년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넘겼지만 검찰은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당시 윤 전 서장은 해외로 도주했다가 체포됐는데도 구속조차 안 됐는데, 이 과정에서 윤 검사장 등이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윤 전 서장은 검사들과 친분을 바탕으로 검사장 출신 변호사를 사업가에게 소개하고 금품을 수수한 의혹도 받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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