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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호주도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동참…靑 "검토 안해"

등록 2021.12.08 21:44 / 수정 2021.12.0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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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일본도 검토중


[앵커]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겠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이어, 호주가 동참했고, 영국과 일본도 검토 중입니다. 청와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질랜드에 이어 호주도, 외교적 보이콧을 결정했습니다.

스콧 모리슨 / 호주 총리
"(인권, 무역 등) 여러 이슈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중국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언제나 이견이 있었습니다."

호주가 코로나 책임론을 제기하자, 중국이 호주산 와인 수입 제한 등 무역보복으로 응수하는 등, 계속 충돌해왔습니다.

영국과 일본도, 정부 인사들의 올림픽 참석에 부정적입니다.

영국은 참석하는 인사의 직급을 낮추는 부분적 보이콧을, 일본은 각료급의 파견을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어제)
"올림픽의 의의, 나아가 우리 외교에서의 의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국익의 관점에서 판단하겠습니다."

올림픽 개최가 예정된 나라들은 셈법이 복잡합니다.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을 준비 중인 이탈리아는 동참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을 유치한 프랑스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중국은 오늘도 동참한 국가들을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그들(호주)이 오든 안 오든, 아무도 개의치 않습니다."

청와대는 "현재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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