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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대로면 연말 확진 '1만2천명'…정부 "방역강화 시점 고민"

등록 2021.12.09 21:12 / 수정 2021.12.0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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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연일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코로나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7천 명을 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850명을 훌쩍 넘기며 연일 최다 기록을 다시 쓰고 있습니다. 이 추세라면 연말 연초엔 하루 확진자 1만2천명에 위중증 환자 1700명을 넘을 거란 예측도 나왔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여전히 방역강화 시점을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대기줄이 100m 넘게 늘어섰습니다.

강혜인 /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매주 주기적으로 4~5번 정도는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확진자도 많아지고 다양한 변이도 많이 생기다가 보니까 불안해서…."

신규 확진자는 7102명으로, 일상회복을 시작했던 지난달 초에 비해 4배 넘게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누적 857명으로 또 최다 기록입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 하루 확진자 1만2000명, 위중증 환자는 1700명이 넘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하루 새 22명 추가돼 60명까지 늘어나면서 확산세는 더욱 거세질 수 있단 전망도 나옵니다.

정부는 긴급관계장관회의와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등을 잇따라 열고 모임 제한 등 특단의 조치를 논의했지만, 시점은 정하지 못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어느 시점에 비상계획을 발동할지에 대해서는 저희가 매주, 또 매일 위험도 평가를 하고 있고…."

당장 공격적인 서킷브레이커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는 의료계와 소상공인 등의 의견을 더 수렴한 뒤 추가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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