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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발언 논란'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 사퇴…"진심으로 사과"

등록 2021.12.09 21:27 / 수정 2021.12.0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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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 사흘만에 사퇴


[앵커]
과거 발언이 문제가 돼 거취 논란이 있었던 국민의힘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이 "자신의 그릇이 국민의 기대를 담아내지 못했다"고 사과하며 임명 사흘 만에 스스로 물러났습니다. 결국 여야의 인재영입 경쟁은 득보다 실이 많은 상처투성이 경쟁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선거철만 되면 반복되는 이런 식의 인재영입 경쟁을 다시 생각할 때가 됐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박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색 옷차림으로 기자회견장에 선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이 자진사퇴 의사를 밝히고 고개를 숙입니다.

노 위원장은 자신의 과거 SNS에 "거친 문장으로 상처입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유권자로 돌아가겠다"고 했습니다.

노재승 / 전 국민의힘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정치적 배경이 없는 저의 임명을 통해, 청년을 바라보는 국민의힘의 시야가 과거에 비해 더 넓어졌음을 기억해 주십시오"

노 위원장은 당초 과거 SNS발언 취지가 왜곡됐다며 사퇴를 거부했지만, 논란과 함께 선거에 부담이 커지자 결국 스스로 거취를 정리했습니다.

노재승 / 전 국민의힘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이기적인 행동이라 생각을 했습니다. 당의 권고보단 제 판단의 결과다"

기자회견장엔 권성동, 임태희 본부장이 함께 했습니다.

권 본부장은 "인사 검증 실패란 비판은 달게 받겠다"고 했고,

권성동 / 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지원총괄본부장
"(SNS를) 다 들여다 볼 수가 없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검증에 실패했다는것을 저희들이 자인합니다."

윤석열 후보는 "사퇴했는데 긴 말할 거 있겠냐"며 말을 아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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