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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펑 하더니 불길이" 부산 오피스텔 화재…21명 중경상

등록 2021.12.09 21:32 / 수정 2021.12.0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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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오피스텔 주차 타워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폭발음 뒤 순식간에 불이 번지면서, 구조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2명이 추락하는 등 21명이 부상했습니다.

어쩌다 화재가 벌어진 건지, 먼저 하동원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건물 안쪽에서 갑자기 연기가 나오더니, 시뻘건 불길을 맹렬하게 내뿜습니다. 길가던 주민이 황급히 몸을 피하고, 거센 불길은 순식간에 건물로 번집니다.

불덩어리와 잔해가 떨어지면서 주차된 자동차도 불 탑니다.

목격자
"엄청 크게 ‘펑 ’ 그 소리가 컸거든요. 그러고 나서 순식간에 불이 장난 아니었어요."

오늘 오전 11시쯤, 부산의 한 9층짜리 오피스텔 지하 기계식 주차타워에서 불이 났습니다.

입주민과 작업자 등 17명과, 출동한 소방관 4명 등 모두 21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기계식 주차타워 3층에서 작업자를 구조하던 소방관 2명이 추락해 크게 다쳤습니다.

2살 아기 등 옥상으로 대피한 입주민 8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인근 주민
"주차장 다 폭발하고, 그리고 불길이 다 번져서 1층까지 다. 소방관 한 분은 구출하다가 다쳐가지고 병원에 실려 가고..."

불은 3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오피스텔 일부와 차량 5대가 불 탔습니다.

경찰은 지하 주차타워에서 용접을 하다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내일 현장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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