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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낙하 방지망' 작업 중 콘크리트 붕괴…60대 작업자 숨져

등록 2021.12.09 21:35 / 수정 2021.12.0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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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철도다리 보수 작업이 벌어지는 공사 현장에서 60대 작업자가 콘크리트에 깔려 숨지는 참변이 벌어졌습니다. 시공사 측은 교량이 너무 오래돼 해당 일부가 무너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업복을 입은 남성이 콘크리트 아래 쓰러져있고, 소방대원들이 긴급 구조에 나섭니다.

마포구 철도다리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낙하 방지 안전망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10미터 길이의 콘크리트 덩어리가 무너져내렸습니다.

피해 작업자는 하청업체 소속인 60대 남성 A씨로, 당시 안전망을 제거하던 중이어서 머리 위에서 떨어지던 콘크리트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시공사 측은 교량이 너무 오래돼 일부가 무너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시공사 관계자
"교측보도 구조물이 한 90년이 넘다보니까 너무 중성화나 노후화가 된 거 같습니다"

공사를 발주한 국가철도공단 측은 "재해자와 유가족에 매우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면밀히 조사하여 책임소재를 가리겠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과 함께 실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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