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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또 신변보호 중 참변…20대 남성, 헤어진 여성 모친 살해

등록 2021.12.10 21:23 / 수정 2021.12.1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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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중태 빠트려


[앵커]
2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어머니가 숨지고, 10대 남동생이 중탭니다. 해당 여성은 경찰의 신변보호조치 대상자였습니다. 피해 가족에겐 스마트워치가 지급됐는데, 참변은 벌어졌습니다.

먼저, 신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9구급대가 흉기에 치명상을 입은 40대 어머니와 10대 아들을 급하게 병원으로 옮깁니다.

오늘 낮 2시 반쯤, 26살 이 모 씨가 서울 송파구에 있는 헤어진 여자친구 A씨 집을 찾아가, A씨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목격 주민
"피가 엄청 났다니까요. (가해자는) 문신, 다 문신이었고. 경찰에 잡혀가고. 젊어요 좀."

이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건물 밖으로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범행 현장에서 24m 정도 떨어진 이 곳에 들어가 숨어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근 주민
"아까는 공포탄 쏘는 소리가 낮에는 한번 나고…"

범행 당시 A씨는 집에 없었고, 외출 중이던 A씨 아버지가 아내와 통화를 하던 중 수화기 너머 소음을 듣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씨와 연인 관계였던 A씨는 지난 7일부터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었고, 최근 이씨를 성폭행 혐의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가족에게도 경찰 스마트워치가 지급됐지만, 긴급호출 버튼을 누를 겨를도 없이 참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검거된 이씨를 상대로 범행동기를 조사중입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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