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윤석열 후보는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토론회에 나와서 두 시간 이상 치열한 검증을 받았습니다.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선 "그럴 이유가 없다"고 했고, 처가 수사에 대해선 "명백한 선거개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연주 기자가 토론회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후보는 고발사주 의혹엔 "손준성 검사는 추미애 전 장관이 보낸 사람"이며 지시할 이유도 지시한 사실도 없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검사장의 배치는 거의 80% 이상을 민정수석이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윤 후보는 특히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검찰 개혁에 대해 "검찰을 손아귀에 넣고 하수인으로 만들었다"고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수사권이라고 하는 것을 마치 혁명의 도구처럼 쓰는,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정권은 처음 봤습니다."
검찰이 부인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종결하지 않는 데 대해서는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윤 후보는 "표를 잃더라도 할 일은 할 것"이라며 개정된 종부세제는 국민을 편가르는 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국민을) 2%와 98%로 갈라치면 98%의 표가 이걸 추진하는 정치세력에게 온다 그런 관점에서의 갈라치기적 사고방식으로…."
윤 후보는 자신의 대표정책은 "일자리"라고 답했고, 비대해진 청와대는 축소하는 대신 내각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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