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한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윤 후보 측 사과가) 오늘, 내일 중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과는 틀림없이 하실 거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김 씨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결혼한 지 8년 된 사람이 8년 이전에 배우자가 무슨 일을 했었는지 과거를 캐고 결혼하진 않는다"며 "과거의 잘못을 가지고 배우자를 공격한다는 것은 졸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허위 이력 부분은) 틀림없이 사과를 해야 한다"면서 "불법적인 요소가 있다면 그 대목에 대해서도 수사를 받아야 된다"고 말했다.

또, 이 위원장은 "경력 사칭 문제가 제기된 건 후보가 아니다"라며 "검찰 사칭이나 논문 표절이나 전부 다 이 후보 쪽에도 똑같은 잘못이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해 '대장동 물타기' 의혹도 제기했다.

진행자가 '김 씨 건을 의도적으로 띄워 유한기 씨 등 대장동 의혹을 덮는다는 의심을 하냐'고 질문하자 "그렇다"고 답하며 "YTN은 왜 김 씨에게 유달리 이 타이밍에 유달리 관심이 생겼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제 유한기 씨 극단적 선택에 대한 사실들은 이번 주에는 어디에도 보도가 안 됐다"며 "온 어텐션은 다 김건희 씨에게 가있지만 저는 궁금한 게 두 유 씨(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사망한 유한기 씨) 마지막 통화자가 누구인자가 더 궁금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