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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간당 4㎝ 폭설 내린 서울…올겨울 최강 한파

등록 2021.12.18 18:47 / 수정 2021.12.1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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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눈도 많이 내린 하루였는데 코로나 확산세까지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아 한껏 움츠러든 토요일이었습니다. 서울에는 낮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내일 새벽에도 눈 예보가 있고 아침까지는 강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기상 상황에 잘 대비하셔야 겠습니다. 광화문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전정원 기자, 눈이 계속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낮 3시쯤부터 서울에 쏟아졌던 함박눈은 5시쯤 그치면서 잠시 소강상태에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은 4cm인데요, 내일 새벽까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최대 8cm까지 쌓이겠습니다.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시간당 50km의 속도로 서울 쪽으로 이동하면서 기상청은 낮 한 때 서울과 인천, 경기권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폭설에 거리의 시민들도 종종걸음이었습니다.

손창우 / 서울 노원구
“눈 온다는 소식은 들었었는데 이렇게 많이 온다는 건 몰랐는데…. 아까 저기서도 대리석 때문에 넘어질 뻔했거든요“

서울시는 아침 9시부터 제설 2단계를 발령해 인력 9000명과 제설장비 1000여대를 동원했습니다.

날씨도 매서웠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1.2도 춘천 영하 14도, 광주 영하 5도 등으로 어제보다 10도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시베리아에서) 1037hPa의 강력한 고기압이 내려왔는데요. 상층 5km는 영하 30도의 아주 강한 한파가 내려왔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다 낮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을 전망입니다.

광화문에서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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