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에는 오늘 아주 논쟁적인 인사가 합류했습니다. 녹색당 출신이고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페미니즘 시장을 내걸고 출마했던 신지예 씨입니다. 정치적 중량감이나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신씨의 합류에 당내가 조금 소란스럽습니다. 일단은 이삼십대 여성표를 의식한 행보이고 그 시간 윤후보는 전방의 군부대를 찾아 남녀 젊은층 동시 공략에 나섰습니다.
황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최전방 부대를 찾은 윤석열 후보가 군복 상의를 입고 헌병 완장을 찹니다.
윤 후보는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군 장병을 격려하며 처우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여러분들의 노고에 합당한 처우를 계속 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윤 후보는 병사의 월급을 대폭 올리고, 국민연금 가입 인정기간은 현재 6개월에서 복무기간 전체로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윤 후보는 군인 가족들에게 고충을 들었고,
군인 가족
"(안과는) 멀리서 와야 되고. 기다렸다가 그냥 가기도 해야 되고. 그게 제일 불편했던 것 같아요. 소아과도 많이 부족하고…."
인근의 공공산후조리원을 찾은 뒤에는 군 부대 주변을 복합타운으로 조성해 불편을 줄여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병원이라든가 도서관, 학교 이런 것들 이용할 수 있게 우리도 이제 선진국형으로…."
앞서 후보 직속 새시대위원회는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을 내걸고 출마했던 신지예 씨를 영입했습니다.
신 대표는 여성폭력을 해결하고 좌우를 넘어 전진하자는 윤 후보의 약속에 합류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지예 /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이재명 후보는) 2차 가해로 끊임없이 피해자들을 공격하는 민주당의 후보입니다. 그들이 다시 한번 정권을 잡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준석 대표는 "과거 발언과 비슷한 궤를 유지하면 굉장히 위험하다"고 했고, 하태경 의원은 "페미니즘을 추가하면 젠더 갈등은 해소되냐"며 영입에 반대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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