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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靑 수석·제2부속실 폐지할 것"…호남 찾아 5·18 열사 추모

등록 2021.12.22 21:17 / 수정 2021.12.2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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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호남 방문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아 청와대 개편 구상을 밝혔습니다. 수석비서관은 없애고, 대통령 배우자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도 폐지하겠다는 겁니다. 부처 위에 군림하는 청와대를 개혁해서 일 위주로 돌아가도록 만들겠다는 건데, 일단은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검증 공세에 대응하는 성격이 더 커 보입니다.

윤석열 후보의 청와대 개편 구상은 홍연주 기자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전북대를 찾은 윤석열 후보가 5·18 민주화 운동 첫 희생자 이세종 열사가 산화한 자리에 조화를 내려놓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똑같은 79학번이더군요. 정말 친구와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추모비 참배도 계획됐지만, 전두환 발언을 항의하는 단체들에 막혀 무산됐습니다.

윤 후보는 청와대 인력을 30% 줄이고, 내각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구상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수석비서관과 대통령 배우자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도 폐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영부인이라고 하는 것은 지금 우리 국민들 의식에 비추어서 맞지 않다고…." 

이곳 전북대학교에서 대학생들을 만난 윤 후보는 "돈 없어서 공부를 못한다는 소리가 안나오게 하겠다"며 대학 등록금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 학생이 "아흔아홉 가지가 달라도 한 가지가 같다면 함께 할 수 있다"는 윤 후보의 발언을 겨냥해, "자유를 침해하는 사람들과도 함께 할 수 있냐"고 묻자 논란의 소지가 있는 답변을 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에 대한 필요성 자체를…."

이에 대해 윤 후보는 "끼니를 걱정하고 사는 게 힘들면 자유를 느낄 수 없다는 것"이라며 "무시하는 게 아니라 도와드려야 한다는 얘기"였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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