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지중해 난파선에서 '예수 형상 금반지' 등 로마시대 유물 발견

등록 2021.12.23 21:42 / 수정 2021.12.23 21:5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오래 전 지중해에 가라앉았던 난파선 두 척에서, 로마시대와 중세 유물들이 발견됐습니다. 이스라엘이 유물을 공개했는데, 예수의 형상을 한 금반지도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반지에 박힌 녹색 원석. 그 위에 어깨에 양을 멘 소년의 형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선한 목자' 예수를 상징하는 문양입니다. 3세기 반지로 추정됩니다.

기독교의 상징인 양을 보살피는 목자 형상이 반지에 새겨진 건 드뭅니다.

로버트 쿨 / 이스라엘 고대유물국 동전 전문가
"우리는 매우 희귀한 유물을 발견했습니다. 기독교에서 영감을 받은 '선한 목자'를 보여주는 원석이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카이사레아 연안 해저 4m 지점에 난파선 두 척이 있는 걸 확인해 발굴단을 꾸렸습니다.

다윗의 하프로 불리는 수금이 새겨진 원석을 비롯해, 로마시대 동전 수백 개와, 로마의 무용수 조각상, 로마제국의 상징 독수리 조각상 등도 나왔습니다.

중세의 동전 500여 개도 쏟아졌습니다.

제이콥 샤비트 / 이스라엘 고대유물국 수중 고고학 책임자
"첫 번째 난파선은 3세기 중반, 두 번째는 약 14세기 맘루크 시대 것입니다."

난파선이 발견된 카이사레아는 3세기 로마제국의 핵심 거점이었고, 초창기 기독교 중심지 가운데 한 곳이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