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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시아 "우크라이나 나토 편입, 대규모 충돌로 이어질 수도"

등록 2021.12.25 19:23 / 수정 2021.12.2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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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초음속 미사일도 시험발사


[앵커]
30년 전 오늘은, 소비에트 연방, 옛 소련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날이죠. 그런데 러시아가, 옛 소련권 국가들이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에 가입해선 안 된다며 연일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면 유럽에서 대규모 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신은서 기자 리포트 전해드리고 뉴스야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미하일 고르바초프 / 당시 소련 대통령 (1991년)
"독립국가연합 창설의 결과로,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소련) 대통령으로서 활동을 마칩니다."

소련 해체 이후, 옛 소련 국가들의 나토 가입에 반발해 온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2005년)
"무엇보다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가 세기의 가장 큰 지정학적 재앙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최근엔,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병력을 배치하고, 옛 소련 국가들의 나토 가입을 금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안보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현지 23일)
"나에게 (안전) 보장을 요구하고 있지만, 우리에게 보장을 해야 할 이는 당신들(서방)입니다. 수십 년 동안 떠드는 대신, 당장, 바로 지금 말입니다."

러시아 외무 장관은 나토에 우크라이나를 편입하려는 시도는 "유럽에서 대규모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 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 시험발사도 또다시 이뤄졌습니다.

반면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려 한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젠 사키 / 미국 백악관 대변인 (현지 23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유일한 공격성은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과 러시아 지도자의 호전적인 수사입니다."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러 정상은 다음 달 제네바에서 우크라이나 문제 등을 논의합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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