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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 "비정규직, 정규직보다 보수 많아야"…MB 사면론엔 "통합 저해"

등록 2021.12.28 21:07 / 수정 2021.12.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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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 어수선한 야당과 달리 이재명 후보측은 이낙연 전 대표의 합류로 전열을 정비하고 본격적인 정책 공세에 돌입했습니다. 오늘은 청년 사회복지사들을 만나 일자리 양극화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정규직보다 비정규직 보수가 더 적은 건 희안한 일"이라며 비정규직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년 사회복지사들을 만난 이재명 후보는 같은 일을 한다면 비정규직 임금이 정규직보다 높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편하고 쉬운 정규직이 불안정한 비정규직보다 보수가 많은 건 문제라고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정규직이 안되면 인생 끝이다, '이생망'이다, 이렇게 생각하지 않게 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는 시장을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차별화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시장이 공급이 부족하다고 인식하는 상황에서 수요 통제에 집중하니까 시장이 좀 왜곡된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출범한 후보 직속 부동산개혁위원회는 '토지이익배당금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가 한발 물러선 국토보유세를 사실상 이름만 바꿔 재추진하겠다는 건데, 시장 개입을 줄인다는 공약과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향해선 주 1회 정책 토론도 거듭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누가 그런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를 우리 국민들께 보여드리는 것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주장에 대해선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의 사면은 오히려 통합을 저해할 수 있다"며 사실상 반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법원은 민주당이 낸 이 후보의 형 고 이재선씨와의 갈등을 다룬 책에 대한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 심리를 시작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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