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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책 대결 자신하지만 대표공약 실종…마음 떠난 2030

등록 2022.01.02 19:02 / 수정 2022.01.02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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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유력 대선후보 2명은 상대방에 대한 네거티브에 치중하면서 유권자들에게 피로감을 준 측면이 많습니다.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 그 중에서도 2030 유동층 비율이 높아진 것도 상대 후보 헐뜯기에 바빴지 눈길을 끌 공약 경쟁이 없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1일부터 모두 43건의 크고 작은 공약을 쏟아내며 양적인 면에서 윤석열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토보유세를 주장하면서 양도세와 종부세 완화를 언급하고, 탈원전을 지지하다가도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일관성에 의문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국민들의 객관적인 자료에 의한 합리적인 판단을 존중하겠다."

윤석열 후보는 공약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인터넷 페이지를 선대위 출범 58일째인 어제 열었습니다.

윤석열 후보 (어제)
"공약을 쉽게 확인하고 국민 여러분이 공약을 만드는 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오늘 하루만 공약 3개를 발표하며 속도를 내고 있지만, 공약이 후보를 거치지 않고 나온다는 패싱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여야 후보 모두 상대방과 차별화한 핵심 공약을 내놓지 못하는데다 네거티브 과열까지 이어지면서, 대선 캐스팅보트를 쥔 2030 세대의 지지 이탈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상철 / 교수
"네거티브 영향 보다도 정책 적인 것이 나한테 얼마나 유리하느냐를 따지기 때문에…"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하는 후보가 현재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이 20대는 46.7%, 30대는 23.9%에 이릅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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