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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스라엘서 독감 동시감염 '플루로나' 발생…4차 접종 확대

등록 2022.01.03 21:33 / 수정 2022.01.0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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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 감염 우려에 접종 대상 확대


[앵커]
보셨듯, 우리는 방역패스 등으로 3차 접종이 독려되고 있는데, 4차 접종이 시작된 곳이 있습니다. 오미크론이 거세게 확산하는 이스라엘인데요. 이대로라면 전체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400만 명이 감염될 거란 우려 때문입니다. 이 와중에 코로나와 독감에 동시에 감염된 '플루로나' 사례마저 나와 이스라엘은 사실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 새 네번째. 이스라엘이 부스터샷의 부스터샷, 4차 접종에 나섰습니다.

모쉐 루소 / 60대 심장이식 환자
"이스라엘의 의료진을 신뢰합니다. 저를 위해서 백신을 맞습니다. 우리는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에 하루 확진자는 5000명이 넘습니다.

이 추세라면, 이달 말까지 인구의 44%인 400만 명이 확진될 거란 우울한 예측이 나옵니다.

결국 접종 대상도 확대했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 이스라엘 총리
"4차 백신 대상자를 최소 4개월 전에 부스터샷을 맞은 60대 이상 고령자와 의료진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임신부가 독감과 코로나에 동시에 감염된, 이른바 '플루로나' 사례도 보고됐습니다.

미국도 최근 일주일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40만 명에 육박하면서, 오미크론에 속수무책 당하고 있습니다.

일손 부족 탓에 자가격리 기간을 열흘에서 닷새로 줄이려던 지침도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美 전염병연구소장
"이같은 속도는 전례가 없는 일이고 기존의 확산 사례를 뛰어넘었습니다."

BBC는 영국 공공부문 인력의 25%가 감염이나 자가격리 등으로 출근하지 못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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