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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금융정보 한번에 본다"…마이데이터 오늘부터 전면 시행

  • 등록: 2022.01.05 16:48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가 오늘 오후 4시부터 전면 시행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날부터 33개의 사업자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방식을 통해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져 있는 금융정보를 한곳에 모아서 관리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등록된 사업자들은 고객의 동의하에 제도권 금융회사 417개사의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면 소비자들은 예·적금, 증권 등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자동차·부동산 등 비금융자산, 카드사 포인트 등을 볼 수 있고 개인에 맞는 재테크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게 된다.

개인정보 우려가 있는 만큼 정보 보안 체계도 한층 강화됐다. 금융당국의 설명에 따르면 앞으로 플랫폼사가 고객을 대신해 타 금융사의 정보를 긁어오는 수집 방식인 '스크래핑'이 금지된다. 대신 모든 이용자에게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방식으로만 서비스가 제공된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국세 납세증명을 제외한 국세·지방세·관세 납세내역 및 건강보험, 공무원연금·국민연금 보험료 납부내역 등의 정보도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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