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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파우치 "결국 거의 모든 사람이 오미크론에 노출될 것"

등록 2022.01.12 12:43 / 수정 2022.01.1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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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A 연합뉴스

미국의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거의 모든 사람이 전염성이 강력한 오미크론 변이에 한번은 노출될 것이라고 현지시간 11일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행사에서 팬데믹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느냐는 질문에 "특출하고 전례 없는 전염 효율성을 가진 오미크론이 궁극적으로 거의 모든 사람을 찾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을 맞은 사람, 부스터샷(추가 접종)까지 맞은 사람도 (오미크론에) 노출될 것"이라며 "이들 중 일부, 어쩌면 많은 이가 감염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파우치 소장은 "하지만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입원하거나 사망하지 않는다는 면에서 상당히 잘 지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불행히도 여전히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이것(오미크론 변이)이 지닌 심각한 면모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의 이날 발언은 강력한 전염성과 폭발적인 유행 때문에 거의 모든 사람이 오미크론에 한 번쯤은 노출될 수밖에 없고, 이들 중 일부는 감염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게 여전히 현실적이긴 하다면서도 미국은 아직 거기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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