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윤석열 후보가 이걸 막을 방법은 선제타격 밖에 없다"고 말한데 대해 여당이 오늘 공세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직접 나서 "국민을 불안케하는 발언" 이라고 했고, 여당 의원들도 윤 후보를 '전쟁광'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구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3축 체제의 가장 앞에 있는 킬체인이라고 하는 선제타격 밖에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고요."
어제 북한 극초음속미사일 발사에 대한 윤 후보의 발언을 두고 민주당은 전쟁세력과 평화세력 구도로 접근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참 국민이 많이 불안해하실 것 같습니다."
윤호중 / 민주당 원내대표
"호전론자의 발언, 저희의 귀를 의심케 했습니다."
김용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쟁광도 아니고 이게 무슨 망언인가"라고 했습니다.
선제타격은 북한의 핵공격 징후를 포착했을 때 발사 전에 타격하는 전략으로, 박근혜 정부 때 '킬체인'이란 명칭으로 수립된 후 2018년 '핵·대량살상무기 대응체계'라고 이름만 바뀐채 유지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2017년 선제타격이 포함된 '3축' 방어체계 구축을 직접 지시했습니다.
윤영찬 / 당시 청 소통수석
"(문 대통령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우리도 비대칭 대응 전력을 갖춰야 하는데 그게 3축이다."
3축 방어체계란 선제타격, 공중 요격, 대량응징보복으로 구성된 북핵 대응 전략입니다.
일반에 공개된 국방부 국방백서에도 "기존 킬체인을 포함한 전략적 타격체계"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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