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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美-北, 강대강 대치국면…北 "더 강하게 반응" vs 美국무 "책임 물을 것"

등록 2022.01.14 21:13 / 수정 2022.01.1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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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이렇게 도발의 수위를 높여가는건 미국에게 경제제재를 풀어달라는 뜻이 가장 강합니다. 지난 두차례의 발사에 미국이 더 강한 경제제재로 응수하자, 이번 발사 9시를 앞두고 그렇다면 우리도 더 강하게 나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우리 대선과 한미 관계, 남북 관계 그리고 미중관계까지 복합적으로 얽힌 이 고차원 방정식은 결국 다음 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가 될 겁니다.

이어서 권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화를 강조해온 미국이 극초음속미사일 연속 발사에 제재를 단행하자, 북한은 무력도발로 맞대응했습니다.  

대북제재 발표 다음날 블링컨 국무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관심을 끌려는 것" 이라며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공개 경고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美 국무부 대변인 (현지시간 11일)
"우리 무기고에는 많은 도구들이 있습니다. 북한의 책임을 묻기 위해 이러한 도구들을 계속 이용할 것입니다."

극초음속미사일은 요격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동북아 안보지형을 뒤바꿀 게임체인저란 인식 때문입니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 9시간 전 "더욱 강력하고도 분명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다"며 추가 도발을 예고했습니다.

연초부터 북한의 도발로 미북 간에 강대강 대치국면이 이어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해온 종전선언은 사실상 힘들어졌다는 분석입니다.  

2022년 신년사
"지속 가능한 평화로 제도화하는 노력을 임기 끝까지 멈추지 않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일본이 지난주 북한 극초음속미사일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에 합의하면서 한미일 안보협의 시스템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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