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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하1층 매몰 실종자 31시간만에 구조했지만…사망 판정

등록 2022.01.14 21:15 / 수정 2022.01.1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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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광역시에서 신축 중이던 아파트가 무너진 지 나흘째인 오늘 저녁, 어제 매몰된 채 발견된 실종자 1명이 시신으로 돌아왔습니다. 사고 31시간 만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윤경 기자,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었는데 안타깝군요?

[리포트]
네, 기다리던 구조 소식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실종자는 숨진 채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60대 남성 실종자의 신원도 파악됐지만, 유족의 동의가 없어 작업 위치 등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저녁 6시 49분쯤 실종자 1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구조 당시 실종자는 작업복을 입고 있었고, 신체는 일부가 훼손된 상태였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오전 11시14분쯤 지하1층 계단 난간에서 실종자 1명을 발견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잔재물 더미에 매몰된 실종자를 내시경 장비로 확인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철야 작업을 하며 잔재물을 치웠는데, 오늘 일부 중장비가 고장나기도 해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구조대원 80여 명이 잔재물을 손으로 직접 치운 끝에, 발견 31시간 만인 오늘 저녁 실종자 구조를 마쳤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밤 야간수색을 중단하고 내일 아침 7시 반부터 나머지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TV조선 안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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