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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준금리 0.25%p↑, 연 1.25%…코로나 이전으로 돌아왔다

등록 2022.01.14 21:20 / 수정 2022.01.1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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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달 만에 1%에서 1.25%로 또 한번 올렸습니다. 22개월 만에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돌아온 건데,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올해 안에 2~3차례 더 인상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김지아 기자가 먼저 기준 금리 인상 배경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현행 연 1%인 기준금리를 1.25%로, 0.25% 포인트 올렸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사상 최저인 0.5%까지 떨어졌던 기준금리가 위기 직전인 2020 2월 수준으로 돌아온 겁니다.

한은은 안정목표를 넘어서는 물가 상승률과 가계 부채 문제를 인상 배경으로 설명했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석달 연속 3%대를 기록하고 있고, 가계부채도 1845조원으로 국내총생산, GDP를 넘어섰습니다.

미 중앙은행 내부에서 인플레 차단을 위해 최대 4차례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강경론이 힘을 얻는 상황도 변숩니다.

미국의 긴축 시계가 빨라지면 금리격차로 생기는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한국은행은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를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을 강력하게 시사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기준금리가 1.5%가 된다 하더라도 이것을 긴축으로 볼 수는 없겠다"

이 때문에 올해 기준금리가 1.75%나 2%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하지만 여전한 오미크론 확산세 속에서 자칫 빠른 기준금리 인상이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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