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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가수·배우에서 화가로…김창완 "나를 돌아보는 작업"

등록 2022.01.14 21:44 / 수정 2022.01.1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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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산울림'으로, 배우로, DJ로,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김창완 씨가 이번엔 화가로서 역량을 드러냈습니다. 전시회도 열었습니다.

최윤정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행복이 느껴지는 온화한 미소, 아기가 태어나 처음 본 엄마의 얼굴을 그렸습니다.

'시간'은 우주라는 공간을 담는 그릇으로 표현했습니다.

가수 김창완씨가 그린 작품 5점이 황주리, 최석운 등 실력있는 작가들과 함께 전시됐습니다. 

김창완 / 가수
"쑥스럽기도 하고 굉장히 설레요. 공연장에서하고 좀 다른 더 발가벗겨지는 느낌입니다. "

서울대 잠사학을 전공한 김창완은 1977년 그룹 산울림으로 데뷔해 10여장의 앨범 자켓을 직접 그릴 정도로 미술에 관심이 많았지만 최근 몇년 사이 인생을 돌아보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캔버스는 자신을 바라보는 좋은 거울이라고 말합니다. 

김창완
"어떻게 그려야할지 막막한데요. 언제 내가 그렇게 인생을 마주할 수 있나 싶어서 캔버스 앞에 있는 걸 즐겨합니다"

가수와 배우, 화가 중에 하나를 꼽으라는 질문에는,

김창완
"가수죠, 노래해야하는데. 곧 무대가 열리겠죠.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소원을 묻는 질문에 친구들을 오랫동안 자주 보고 싶다는 김창완씨는, 더 이타적으로 자신을 비워내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합니다.

김창완
"인생 꿈 리스트 중에서 던져버릴 것들은 더 걷어내는 냉장고 청소하는 거 같은 그런 한 해 보내고 싶어요."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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