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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집회 금지에도…도심서 1만여명 '민중총궐기' 기습 강행

등록 2022.01.15 19:05 / 수정 2022.01.1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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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 등이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코로나 확산 우려로 경찰이 집회 금지를 통고했음에도 한 시간 전에 장소를 기습적으로 공지하면서 강행했고 1만 여명이 집결했습니다.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평등을 갈아엎자! (갈아엎자! 갈아엎자! 갈아엎자! 투쟁!)"

민주노총 등 진보단체 회원들이 서울 여의도 도심에 모였습니다.

주최 측은 오늘 총궐기에 1만 5천여 명이 운집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들은 비정규직 철폐와 차별금지법 제정, 한·미 연합 군사연습 영구 중단 등을 요구했습니다.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누가 더 비호감이고 누가 더 부족한 사람인지를 다투는 대선 판에서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노동자·민중의 생존과 삶….“

주최 측은 44건으로 나눠 집회를 신고했지만, 서울시와 경찰은 사실상 같은 집회로 보고,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이유로 모두 금지 통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집회 1시간 전, 장소를 여의도로 기습 공지하고 집회를 강행했습니다.

경찰 
"지금 즉시 해산하시기 바랍니다."

앞서 지난해 10월과 11월에도 민주노총은 대규모 기습 집회를 가진 바 있습니다.

A씨 / 시민
"아니, 지금 코로나 상황에 모이지 말라고 하면서 왜 이거 하는 거예요. 4인 이상 안 되는데, 가족 모임도 안 가는데…."

오늘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한 경찰은 "지난해 불법시위에도 중복 관여한 주최자 등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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