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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조코비치 다시 구금…16일 상급심 재판서 최종결정

등록 2022.01.15 19:32 / 수정 2022.01.1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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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 개막이 이틀 남았는데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의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호주 정부가 입국 비자를 다시 취소한 상황인데 내일 상급심 재판에서 조코비치의 거취가 최종 결정됩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코비치가 탄 차량이 변호사 사무실 주차장을 빠져나오자 취재진들이 에워쌉니다.

대진 추첨을 마치고 어제 오전 훈련까지 소화했던 조코비치, 하지만 호주 정부가 입국 비자를 다시 취소하면서 현재 멜버른에 있는 구금시설에 머무르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조코비치는 '백신접종 면제 대상'을 인정받아 승소했지만 호주 이민부에서 '사회의 건강과 질서 유지'를 이유로 비자를 재취소한 겁니다.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지난해 코로나 확진 상황에서도 외부 활동을 한 점과 입국 신고서 허위 작성이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조코비치는 입국 신고서에 '최근 2주간 다른 나라를 방문한 적이 없다'라고 기재했지만 세르비아와 스페인에 머문 사실이 드러났고 이에 대해 "대신 작성한 팀원의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여론 조사에서도 호주 국민 83%는 추방에 찬성했고,

호주 시민
"자신이 제대로 된 기준 없이도 들어올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는 게 좀 거만한 것 같습니다."

조코비치의 모국 세르비아는 부당한 대우라는 반응입니다.

세르비아 시민
"최고의 테니스 선수를 이렇게 대할 줄 몰랐기 때문에 화가 납니다."

만약 조코비치가 추방당하면 앞으로 3년간 호주 입국이 금지됩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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