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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7일부터 '6인·9시' 거리두기…자영업자들 "사실상 1시간 장사" 반발

등록 2022.01.16 19:03 / 수정 2022.01.1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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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부터 사적모임은 6명에 밤 9시까지만 허용됩니다. 인원이 4명에서 6명으로 2명 늘었지만 자영업자들은 영업 시간을 묶어두는 한 피해는 여전할 거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말 집단 삭발식까지 예고한 상황인데요.

석민혁 기자가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낙지를 볶고 대파를 씻습니다. 식탁에 과자도 미리 올려놓고, 구석구석 꼼꼼히 소독제를 뿌립니다. 이런 자영업자들에게 들려온 건 거리두기 연장 소식입니다.  

사적모임 인원은 늘었지만, 영업시간은 여전히 밤 9시까지라 늦은 저녁 손님을 받는 술집은 울상입니다.

영업시간이 밤 9시로 묶인 타격이 더 크다는 겁니다.

김형두 / 호프집 운영
"1시간 장사하는 거죠. 9시까지 장사하라는 건 호프집 같은 경우는 장사하지 말라고 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장사를 포기하다시피 한 업종도 속출합니다. 

김민우 / 와인바 운영
"타격이 큰 정도가 아니죠, 그냥 못한다고 보시면 돼요. 9시에 집에 가라는데 누가 와요. 회사 끝나면 7시, 6시반 이런데…."

정부는 추가 지원금 300만원을 약속했지만 이들에겐 영업시간 연장이 더 절실합니다.

김형두 / 호프집 운영
"장사 시간이 곧 돈이고 장사를 해야 뭐가 되는데, 실제 사놓은 물건도 다 버려야 되고…."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하는건, 오는 3월 코로나 피해대출 만기가 다가온다는 점입니다.

장용준 / 식당 운영
"장사도 못한 상태에서 원금 상환에 대한 경쟁이 심하잖아요. 코로나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는 거치하는 기간을 연장을…."

이런 가운데 폐업을 고려중인 자영업자는 10명 가운데 4명으로, 전경련 조사결과 나타났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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