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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백신 희생자' 가족들 靑 행진…"사망 인과관계 인정하라"

등록 2022.01.16 19:04 / 수정 2022.01.1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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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도 없이 이유없다는 것 이해 못해"


[앵커]
어제 서울 광화문에선 백신 접종 뒤 숨진 이들을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유족들은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 인과 관계를 인정하라고 촉구하며 청와대로 행진했습니다.

정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들의 영정을 끌어안은 어머니가 목 놓아 오열합니다. 지난해 8월 13일, 두 번째 백신을 맞은 고3 아들은 접종 75일 만에 사망했습니다.

강일영 / 유족
"대학교에서 추가 합격했다고, 합격했다고 연락왔을 때 엄마는 전화끊고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두 아이의 아빠는 모더나 2차 접종 후 하루 만에 숨졌습니다.

박은실 / 유족
"왼쪽에는 저희 아들 올해 여섯 살 됐고요, 오른쪽엔 저희 큰 딸 열두 살 됐습니다"

단상 위에 놓인 예순여 개의 영정사진.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의문의 죽음을 맞은 사람들입니다.

문제는 백신에 인한 사망으로 인정된 사례가 없단 겁니다.

유족들은 건강했던 가족이 숨진 이유는 백신뿐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서연 / 희귀백혈병 환자 부인
"아무 이상 없던 사람이 단지 운이 없어서 백혈병에 걸렸을까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인데 아무 조사도 없이 아니라는 답만…"

추모식 참가자들은 영정사진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했습니다.

국회엔 명백히 인과성이 없는 경우가 아닌 한 백신으로 인한 피해를 인정하고 보상토록 하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입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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