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말 국민연금이 경영관련 자료를 제출하라며 보낸 비공개 서한에 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재계는 사실상 주주대표소송 예고장으로 기업 벌주기 아니냐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이상배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국민연금이 삼성, SK, LG 등 기업들에 비공개 서한을 보냈습니다.
공정거래 이슈나 배임, 횡령 등에 대한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내용입니다.
국민연금은 "주주로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통상적 서한"이라는 입장이지만 문제는 시기와 주체입니다.
재계에선 이 위원회가 정부나 외부 입김이 작용할 수 있는 기구인만큼 '기업 벌주기식' 주주활동이 될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손석호 / 경총 사회정책팀장
"연기금으로서 기준과 절차에 따라서 대표소송을 해주기를 바라고 기금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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