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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최다우승 눈앞에서 추방된 조코비치, '빅3' 변동 신호탄

등록 2022.01.17 21:48 / 수정 2022.01.1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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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교전으로까지 번졌던 테니스 황제, 조코비치 사태가 결국 호주에서의 추방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을 앞두고 있었던 조코비치 계획은 무산됐고, 나아가 테니스 빅3 판도가 바뀌는 계기가 될 거라는 예측이 나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신 미접종으로 호주 입국이 거부됐던 테니스 남자 단식 1위 조코비치의 호주오픈 출전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비자 취소 항소가 기각되면서, 조코비치는 즉시 호주를 떠나 두바이로 향했습니다.

호주 현행법에 따라 3년간 호주 입국을 금지당할 수 있는 데다가, 고국 세르비아에서는 자가격리 규정 위반에 따른 형사 처벌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호주오픈의 최강자로 군림하던 조코비치에겐 최악의 상황. 엎친데 덮친격, 전 세계적인 백신패스 강화 국면에서 다가올 프랑스오픈과 US오픈 참가 또한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황제' 페더러 역시 무릎 수술 후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만큼, 당분간 나달의 독주가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나달
"대회보다 더 중요한 선수는 없습니다. 조코비치가 있든 없든 호주 오픈은 여전히 위대한 대회입니다."

나달이 정상에 오른다면, 메이저 통산 우승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게다가 다음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역시 나달이 압도해온 대회입니다.

조코비치와 지난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맞붙었던 메드베데프는 물론, 도쿄올림픽 단식 금메달의 주인공 즈베레프 등 다음 세대 스타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굳건했던 테니스 빅3 판도가 요동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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