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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도핑 자격정지' 쑨양, "5시간 동안 화장품 94억원 어치 팔았다"

등록 2022.01.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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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사실이 적발돼 선수 자격이 정지된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30)이 라이브 커머스 방송으로 5000만 위안(약 94억 원)어치의 화장품을 팔아치웠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전했다.

쑨양은 중국 내 틱톡으로 불리는 더우인에서 진행된 싼야(三亞) 면세점몰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 쇼호스트로 나섰다.

14일부터 15일 이틀 간 5시간 가량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하며 5000만 위안에 달하는 화장품을 팔았고, 수수료로 판매액의 20%를 받았다. 세후 약 600만 위안(약 1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쑨양의 라이브 방송을 740만 명이 시청했고, 중국 최고 남성 쇼호스트인 '리자치'에 비견할 만하다는 칭찬까지 나왔다.

중국의 국민적 스포츠 스타인 쑨양은 더우인 팔로워 380만명,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팔로워 3000만명을 거느리고 있다.

올림픽에서 3개의 메달을 딴 쑨양은 2018년 9월 도핑 검사를 위해 자택에 찾아온 검사원들의 활동을 방해해 검사를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았다.

결국 지난해 6월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재심 재판부가 4년 3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고, 지난 달에는 자격 정지 기간 동안 국가대표 훈련시설에서 훈련해왔다는 의혹까지 나와 추가 징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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