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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베이징 올림픽도 '무관중'…"선수·지원인력 폐쇄 구역서 생활"

등록 2022.01.18 21:44 / 수정 2022.01.1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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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막을 보름여 앞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사실상 무관중으로 치뤄지게 됐습니다. 일반 관중들에겐 표를 팔지 않겠다고 한건데, 선수와 지원인력은 폐쇄된 공간에서 지내야 합니다. 도시 봉쇄와 주민 고립으로 이어졌던,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무색해지는 순간입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 키보다 높은 철제 울타리. 함부로 드나들 수 없습니다. 선수와 지원인력이 나올 수 없고, 일반인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 공간 내에서 선수와 지원인력은 고립된 생활을 해야 합니다.

조직위원회는 "특정인들만 초대할 것"이라며, 내국인 관중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컬버 / CNN 특파원
"(올림픽으로) 베이징에 입국한 사람들과 거주민들은 물리적인 접촉이 전혀 없습니다."

앞서 조직위는 외국인 관중에게 티켓을 팔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에, 도쿄에 이어 베이징도, 사실상 무관중으로 결정한 겁니다.

왕위성 / 베이징 주민
"경기를 직접 보고싶었는데 티켓을 팔지 않아 좀 아쉽습니다."

중국은 방역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직후, 방문자 전원에 PCR 검사를 의무화했습니다.

베이징 첫 오미크론 환자가 캐나다에서 온 우편물에서 감염된 걸로 추정된다는 발표가 나오자, 모든 국제 우편물의 겉포장을 소독하게 했습니다.

무관중 올림픽은 적자 올림픽을 예고합니다. 무관중 도쿄올림픽은, 41조 원의 적자를 봤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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