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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송영길 "이재명, 친문 아닌 변방의 장수…李 당선도 새 정권"

등록 2022.01.19 10:50 / 수정 2022.01.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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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9일 이재명 후보의 욕설 파일 공개에 대해 "건진법사 문제가 너무 커지니까 이를 덮으려고 일부러 급하게 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광주 KBS 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에 출연해 "이 파일이 사실상 이미 알 사람들은 다 아는데 재탕하는 것"이라며 "장영하 변호사가 개인적 감정 때문에 무리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형수가 유도해서 녹음한 것이 대부분"이라며 "선거관리위원회 해석으로 욕설 부분만 자의적으로 편집해 인터넷 게시, 유포하거나 송출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선관위는 편집본은 사실 왜곡의 우려가 있어 유포가 금지되지만, 원본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송 대표는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녹취 파일을 거론하며 "캠프를 실제 장악하는 윤핵관 핵심이 김건희이고 김건희와 친밀한 관계를 맺는 장제원이 윤핵관의 핵심이었다는 가설이 신빙성 있어지는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이 후보의 지지도가 민주당 전통 지지 기반인 호남에 낮다"는 지적에 "문재인 대통령도 19대 대선 때 61% 밖에 얻지 못했다"며 "오히려 대구·경북에서 40%, 부산·울산·경남에서 50%를 목표로 뛰고 있다"고 했다.

해당 지역에서 50%, 40%씩 나올 때 광주·전남·호남 지지도도 비례해 높아질 거란 전망도 내놨다.

송 대표는 "정권재창출과 정권교체 여론 흐름의 차가 10%p 이상 나는데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비등한 지지율을 보이는 것은 이 후보의 당선도 새로운 정권 창출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다시 출마하는 것도 아니고, (이 후보가) 친문 핵심 세력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친문 주류 세력을 지지한 사람이 아닌 변방에 있던 사람"이라며 "변방의 장수로 그동안 수많은 견제를 받아온 이재명이 되는 것은 새로운 정부의 창출"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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