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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도권 '기습 함박눈'에 곳곳 빙판길…지하철로 몰린 시민들

등록 2022.01.19 21:02 / 수정 2022.01.1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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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오후들어 눈구름이 이동하며 눈발은 그쳤지만, 영하권 날씨에 곳곳에 빙판이 생겼습니다. 혼잡을 우려해 많은 퇴근길 시민들이 버스, 지하철로 몰리면서 대중교통은 평소보다 훨씬 더 붐볐습니다. 오늘 뉴스 나인은 눈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정준영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펑펑 내리는 함박눈. 모자를 뒤집어쓴 시민이 눈길을 아슬아슬 걸어갑니다.

김영서 / 인천 미추홀구
"이렇게까지 바닥에 쌓인 건 오랜만인 것 같아요. 계단 내려갈 때 눈 때문에 미끄러워서…"

당초 오후부터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기 이동 등 영향으로 아침부터 눈발이 도심 전역에 날렸습니다.

오전 9시 서울 등 수도권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에는 3.4cm, 경기도 포천엔 7.6cm, 울릉도엔 18cm의 눈이 쌓였습니다.

점차 눈구름이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후 4시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곳곳엔 빙판길이 생겼습니다.

차가 막힐 것을 우려한 일부 시민들은 버스 대신 지하철로 몰렸습니다.

박성민 / 서울 당산동
"버스는 눈이 오면 차들이 잘 못가니까. 천천히 가니까 길이 막히고. 지하철은 정해져있는 시간표가 있고 그래서 빠르고.“

서울시는 퇴근길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저녁 6시에서 8시 반까지 30분 연장하고 운행도 20회씩 늘렸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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