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붕괴 상층부 내부 영상 첫 공개…21일 타워크레인 해체

등록 2022.01.19 21:26 / 수정 2022.01.19 21:2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주말쯤 본격 수색 가능


[앵커]
광주 붕괴 사고 발생 9일째에도 실종자 5명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연쇄 붕괴가 벌어진 상층부 내부 모습이 처음 공개됐는데, 층별로 완전히 붕괴된 모습이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도일 기자, 너무 위험해서 그동안 수색 작업이 어려울 정도였는데, 실제 내부 상황, 어땠습니까?

[리포트]
네, 소방당국이 촬영한 길이 6분35초짜리 영상인데요, 말 그대로 멀쩡한 곳이 없을 정도로 위험천만한 모습이었습니다.

22층에서 39층까지 모든 층에 부서진 콘크리트 더미가 겹겹이 쌓여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철근과 엮인 콘크리트 덩어리가 매달린 채 위태로운 모습이었습니다.

벽이 무너지거나 기울었고, 천장이 무너져 바닥과 붙어 있기도 했습니다.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당장이라도 아래로 떨어질 듯 했고, 외벽이 뻥 뚫려 강한 바람까지 들이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실종자 5명이 이 상층부에 있을 가능성이 높아, 소방당국이 어제 20층에 지휘소를 전진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상층부 정밀 수색은 부서진 채 기운 타워크레인을 해체해야 가능합니다.

구조당국은 오늘 타워크레인의 상단 부분만 해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크레인의 주 기둥까지 해체하면 붕괴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크레인 해체 작업은 내일 오후부터 시작해, 이르면 금요일인 모레까지 해체 작업을 마칠 예정입니다.

타워크레인 해체를 마치고 상층부의 잔해물을 제거하는 주말쯤이면, 본격적으로 정밀 수색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TV조선 노도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