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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산 본사·광주 서구청 등 압수수색…부실시공 의혹 정조준

등록 2022.01.19 21:28 / 수정 2022.01.1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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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합동으로,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본사와 인허가권을 가진 광주 서구청 등 5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사고 뒤 현장에선, 곧바로, 콘크리트 부실 양생 의혹 등이 제기됐는데, 이를 규명할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관들이 파란색 상자 4개를 들고 나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오늘 서울 현대산업개발 본사를 합동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자료 확보하셨나요? 압수수색에서 어떤 자료 확보하셨나요?)…."

오전 9시반부터 시작한 압수수색은 8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의 설계 변경이나 부실시공 여부 등을 살펴볼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붕괴 아파트의 인허가를 내준 광주 서구청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구청은 경찰에 아파트 인허가 계획서와 감리보고서 등을 제출했습니다.

광주 서구청 관계자
"정확한 어떤 것들을 압수해 갔는지를, 일단 감리보고서는 가지고 갔고요…."

경찰은 서구청이 관련 민원 처리를 소홀히 해 붕괴 사고로 이어졌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
"재해 위험, 분진, 소음, 도로 이렇게, 붕괴와 혹시 관련된 내용도 포함돼 있는지 그것도…."

경찰은 지난 14일 사고 현장 압수수색에서 38층과 39층 콘크리트 시료 샘플이 누락된 건 수사팀의 착오였다며, 오늘 현대산업개발로부터 시료 2개를 임의제출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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