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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디지털 유물 복원·로봇 큐레이터…진화하는 문화 현장

등록 2022.01.19 21:46 / 수정 2022.01.1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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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학 기술이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히고 있습니다. 손상된 유물은 디지털로 복원시키고, 미술 작품 설명엔 로봇이 투입되는 건데요.

임서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비단에 그려져 곳곳이 긁히고 떨어져 나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었던 조선시대 8폭 병풍 '평생도', 온라인 공간에서 복원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섣불리 원본에 손을 댈 수 없는 상황에서 전문가 자문을 거쳐 디지털로 원본을 유추해낸 겁니다.

김지교 / 문화유산기술연구소 대표
"비단의 올까지도 전부 다 똑같이 결을 맞춰서 다 복원했어요. 한 땀 한 땀."

변색되고 오염된 부분도 원래의 색에 가까워졌습니다.

양승미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디지털 복원 작업은 나중에 발견된 사실을 바탕으로 다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이건희 컬렉션 전시장에 들어선 로봇.

도슨트 투어를 하며 주요 작품을 설명하고,

"작품 위치까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관람객의 목소리에도 반응합니다.

"'가을축제' 보여줘"

1:1 채팅창으로 추가적인 질문에도 답하는 인공지능 로봇. 지난해 말 투입돼 코로나19로 중단된 대면 전시해설을 맡고 있습니다.

이은수 / 국립현대미술관 주무관
"사람의 감성까지 접근할 수 있는 그런 응답의 아카이빙들을 지금 언어적으로 만들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진화하는 디지털 기술이 문화 현장의 물리적 공백을 채우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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