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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유희관, 눈물 속 마운드와 작별…"나는 행복한 선수였다"

등록 2022.01.20 16:51 / 수정 2022.01.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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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좌완 유희관이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연합뉴스

'느림의 미학' 유희관이 마운드와 작별하며 눈물을 삼켰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한 유희관은 오늘(20일) 잠실야구장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두산 베어스 구단과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유희관은 "25년 동안 야구했다. 은퇴한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은퇴 기자회견까지 하는 걸 보면 '행복한 야구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두산에 지명된 유희관은 1군 통산 281경기에 출전해 1410이닝을 던져 101승 69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특히 시속 120~130km대 직구를 무기로 두산 왼손투수 최초 100승 고지를 밟았다.

'느림의 미학' 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유희관은 "나를 대변할 수 있는 좋은 애칭이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평소 남다른 입담을 자랑하는 만큼 해설 제의도 받았지만 당분간 유희관은 제2의 인생에 대해 고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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