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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부 "내달 최대 1만5천명 확진"…오미크론 5차 유행 임박

등록 2022.01.20 21:02 / 수정 2022.01.2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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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6603명 '급증'


[앵커]
벌써 그렇게 되었나? 참 오랫동안 힘들게 지나왔네.. 하시겠습니다만 오늘이 코로나 국내 상륙 2년이 되는 날입니다. 한 두달이면 끝나겠지, 하다가 연말이 다가 왔고 내년에는 끝나겠지, 하면서 햇수로는 벌써 3년째가 된 셈이지요. 그런데 그 터널이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잠시 햇볕이 보이는가 하다가 다시 터널속으로 들어가고 하기를 벌써 다섯차례, 오미크론발 코로나 5차 대유행이 임박했습니다.

오늘만 확진자가 6천6백명 넘게 나왔고, 오미크론이 본격적으로 번지는 다음 달 하루 최대 만 5천명이 감염될 거란 정부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 뉴스나인은 코로나가 바꿔놓은 대한민국의 풍경을 집중적으로 살펴 볼텐데, 먼저 가장 심각한 오미크론 상황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하의 날씨에도 화성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긴 줄을 섰습니다. 오늘 화성의 신규확진자는 지난주보다 73% 급증한 161명.

황현석 / 화성시 영천동
"학교에서 자주 나왔었거든요. 갈 때마다 대기 줄이 늘어나서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요"

화성시는 오미크론 비상이 걸린 평택과 인접해있습니다.

오미크론 감염이 평택에서 인근 도시들로 번지는 분위기입니다.

화성시는 하루 검사수를 1200건 이상으로 늘리고 방역인력도 증원하는 비상대응 2단계 체제로 전환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신규 확진자는 올들어 첫 6천명대인 6603명 나왔습니다. 하루새 약 800명 급증한 겁니다.

정부는 오미크론이 늦어도 다음주까진 우세종이 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 경우 "기하급수적인 확진자 증가"가 우려됩니다.

권준욱 / 방대본 제2부본부장
"설 연휴 기간 동안 확산세를 통제하지 못하면 2월 말에는 하루 1만 명에서 1만 5000명 규모의 신규 확진자 발생이…."

하지만 최악의 경우 2월 하루 확진자가 9만명에 이를 거란 분석도 전문가들 사이 나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에 대응할 강력한 방어무기는 조속한 3차접종"이라며, 3차접종을 안 한 12살 이상 국민 1174만 명에게 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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