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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 지명' 조해주는 초유의 임기연장…'野 추천' 선관위원은 거부

등록 2022.01.20 21:37 / 수정 2022.01.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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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내로남불 알박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4일 임기가 끝나는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의 사표를 반려한 걸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통 선관위에서 절대적인 권한을 갖고 있는 상임위원은 3년 임기가 끝나면 물러나는게 관행인데, 사표를 반려해 비상임위원으로 3년을 더 있게 해 준 건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야당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야당 추천 몫 1명이 비어 있어 현재 8명이 선관위 위원 중 7명이 친여 성향이 되는 셈입니다.

먼저 장용욱 기자의 보도 보시고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더 자세히 따져봐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조해주 상임위원이 작년 7월에 이어 최근 또다시 사의를 표명했지만,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반려했습니다.

청와대는 "선관위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위원은 오는 24일 상임위원 임기 3년 만료후에도 3년 더 비상임위원을 맡게 되는데, 이는 199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국민의힘은 "대선을 앞두고 선관위를 장악하려는 시도"라고 반발했습니다.

김기현
"임기 말 꼼수 알박기 시도는 부정선거를 위한 테러 아니겠습니까"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추천한 문상부 후보자 임명을 거부하고 있어서, 선관위원 8명 중 7명이 친여 인사로 대선이 치러지게 됩니다.

민주당은 문상부 후보자가 국민의힘 당원이었다며 반대하고 있는데, 야당은 조해주 위원도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특보를 맡았었다며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조 위원은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공정은 제가 실천해 온 최고의 가치"라며 불공정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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