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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통가 공항 활주로 긴급 복구…식수난 해결에 국제사회 동참

등록 2022.01.20 21:45 / 수정 2022.01.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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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통가 주민들을 고난에서 구원해주길"


[앵커]
해저 화산이 폭발한, 통가 주민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건 먹는 물입니다. 화산재가 스며든 탓에 마실 물이 없기 때문이죠. 국제사회가 이 문제부터 해결에 나섰습니다. 공항 활주로가 긴급 복구되면서 인접국에서 식수가 전달됐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쓰나미에 쓸려버린 건물 잔해를, 화산재가 덮었습니다. 자동차는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자오용밍 / 통가 거주 중국인
"화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돌 같은 분출물들이 자동차 위로 비처럼 내렸습니다."

폭발 엿새째. 통신이 일부 복구돼, 통가의 참상도 조금씩 전해집니다.

스테판 두자릭 / 유엔 대변인
"망고 섬은 모든 주택이 무너졌고, 포노이푸아 섬은 2채만 남았습니다. 노무카 섬의 피해도 극심합니다."

유일한 식수원 빗물이 화산재에 오염돼, 콜레라 같은 전염병이 창궐할 위험도 커졌습니다.

지구촌의 기도가 통한 걸까.

프란치스코 / 교황
"통가 주민들을 고난에서 구원해주길 기도합니다"

화산재가 덮었던 공항 활주로가, 임시 복구됐습니다.

인접국 뉴질랜드와 호주가 식수와 담수화시설 등을 보냈고, 다른 나라들도 구호물품을 보내고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 통가의 기수였던 선수는 온라인사이트에 상황을 전했습니다.

피타 타우파토푸아 / 통가 올림픽 선수
"며칠 전 모두가 본 그 화산재 구름 한가운데에, 복구를 위해 노력하는 작은 나라가 있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자 합니다."

나흘 만에 6억여 원이 모금됐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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