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대웅전 불상 / 연합뉴스
조계종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종교편향 불교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를 연다.
행사에는 전국 사찰에서 최대 5000명가량의 승려들이 참석할 것으로 종단은 예상했다.
승려대회는 오후 2시 전국 사찰에서울리는 동시 타종으로 개막한다.
조계종은 현 정부에서 벌어진 종교편향·불교왜곡 사례로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문화재관람료 비하 발언 ▲ 정부의 천주교 캐럴캠페인 지원 ▲ 천진암 등 불교유적의 천주교 성지화 ▲ 국·공립합창단의 기독교 찬송공연 등을 들었다.
이 종단은 정 의원과 민주당 지도부, 이재명 당 대선후보의 거듭된 사과에도 정 의원 탈당이나 제명, 종교편향에 대한 대통령 사과 등을 요구해왔다.
이날 승려대회에는 정 의원과 송영길 민주당 대표, 김영배 최고위원 등이 참석해 재차 사과의 뜻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미크론이 확산 속에 대규모 승려대회가 열리면서 방역지침 준수를 둘러싼 논란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방역지침은 종교행사 시 최대 299명까지만 참여를 허용하고 있다.
조계종 측은 이날 승려대회 이후 거리행진 등 사후 행사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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