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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 PK 일정 취소하고 부동산 실패 '90도 사과'…'대규모 공급대책' 발표는 연기

등록 2022.01.21 21:11 / 수정 2022.01.2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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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이번주 방문하려던 부산 경남 지역 일정을 취소하고, 대신 서울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에 가장 화가 나 있는 곳인데, 이 후보는 고개 숙여 사과하고, 곧 대규모 공급 대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고희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와 서울 지역 민주당 의원들이 90도로 허리를 굽혀 사과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서울 시민들의 부동산과 관련된 고통에 대해서 민감하지 못했다, 대응도 기민하지 못했다는 점에…."

문재인 정부 부동산 실정에 사과한 이 후보는 대규모 주택공급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아니 이렇게까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물량 공급에 대해서는 더 이상 걱정하지 않을 수준으로 만들자…."

이 후보는 이번 주말로 예정됐던 PK지역 일정을 취소하고, 2주만에 다시 서울 일정에 나섰습니다.

서울에서 부동산 민심을 달래며, 설 연휴 전 반등의 계기를 노린다는 전략입니다.

오늘 발표한 7대 공약엔 대규모 주택공급과 지하철 1, 2, 4호선, 경의선과 중앙선 등의 지상구간 지하화 등이 담겼습니다.

다만 지하화 공사엔 1㎞당 1000억원이란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데, 조달 방안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주택공급도 구체적 규모와 부지계획 등은 발표가 미뤄졌습니다.

김포공항 부지 개발 등에 대한 내부 이견이 정리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이 후보는 마포구 연남동 거리에서 시민들과 만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저 대통령 되고 싶습니다. 대통령 자리를 탐해서가 아니고요… 대통령이 되느냐, 이 나라 미래가 희망이 있느냐는 바로 여러분 손에 달린 겁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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