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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측근 공천 요구' 洪, 윤핵관 거론하며 "모함" 반발…尹, 유승민 만날 듯

등록 2022.01.21 21:17 / 수정 2022.01.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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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20일엔 최재형 만나


[앵커]
윤석열 후보와의 회동에서 측근 공천을 요구했던 사실이 드러나 정치권 전체에서 비판을 받은 홍준표 의원 문제가 '야권 원팀'의 마지막 퍼즐로 남게 됐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도 "모함"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는데, 어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으로부터 지지를 약속받은 윤석열 후보는 유승민 전 의원을 영입하는 쪽으로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의원은 윤석열 후보 측근을 비판하는 글을 SNS에 연달아 올리며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공천 추천을 핑계로 나를 구태 정치인으로 몰아 가고 있다"면서 이른바 '윤핵관'을 향해 "음흉하다, 가증스럽다"고 비난 했습니다.

'윤핵관'들이 공천 추천 문제만 부각시켜, 자신의 선대본부 참여를 결렬시킨 '모함'이라고도 주장 했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그런 인물들이었으면 좋겠다는 추천이었지 이것(공천)을 꼭 하라는 그런 강요의 의미는 아니었다…"

윤 후보는 "홍 의원 관련 더 이상의 언급은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나눈 이야기이며, 저간의 사정에 대해서 제가 언급하는 것은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다만, 야권에서는 연초부터 이어져 온 2030 표심 공략이 주효하면서 홍 의원의 몸값이 경선 직후와는 달라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측근 공천을 요구한 데 대해 아무런 유감표명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당내에선 지도자답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원팀' 구성에 힘을 쏟고 있는 윤 후보는 어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만난 데 이어 다음달 초 유승민 전 의원과도 만나 선대본부 합류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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