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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45m 공중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하루 더 걸린다

등록 2022.01.21 21:26 / 수정 2022.01.2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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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관련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실종자 수색에 걸림돌이었던, 높이 140m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당초 오늘 타워크레인 상층부 해체 작업을 마칠 계획이었지만, 하루 더 미뤄졌습니다. 주말에는 실종자 수색이 이뤄질 수 있을지, 현장에 나가 있는 차순우 기자 연결합니다.

차 기자, 먼저 해체가 왜 미뤄진건가요?

[리포트]
네. 해체 작업 도중 크레인과 연결된 건물 외벽에 80mm의 미세한 균열이 발견되면서 해체작업이 지연됐습니다.

145m 공중에서 타워크레인 뒷부분의 27t짜리 무게추와 팔 부분의 무게 중심을 맞추는 위험천만한 작업이었기 때문에 작업이 3시간 가량 중단됐습니다.

오늘 해체작업에는 1200t 규모 대형 이동식 크레인 2대가 투입됐습니다.

해체 작업의 관건은 크레인의 앞뒤 무게중심을 맞추는 작업이었습니다.

작업자들은 145m 상공에서 무게추 4개를 제거한 뒤, 크레인 앞 쪽의 팔 부분을 6m와 49m 길이로 각각 두번 잘라 제거했습니다.

오후들어 무게추 2개도 마저 제거해 조종실을 제외한 상층부 해체를 마쳤습니다.

내일은 조종석과 고정장치 제거할 계획인데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작업이라 오전 중 해체작업은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사고대책본부는 붕괴 등 돌발 사고를 우려해 타워크레인 반경 79m를 위험 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소방본부는 붕괴 위험이 현저히 낮아진 만큼, 해체작업이 마무리되는 데로 상층부 인명 수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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