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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초대형 주상복합 건물 '흔들'…"물 새고 유리창 금 가"

등록 2022.01.21 21:29 / 수정 2022.01.2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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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준공한 지 1년 정도된 서울의 33층 건물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국토부가 안전 진단에 나섰습니다. 책상 위 모니터가 흔들리고, 유리창까지 깨질 정도였다는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책상 위 모니터가 흔들립니다. 건물 내부 유리창은 깨져 조각이 났고, 천장 벽엔 실금이 생겼습니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업무동 직원들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영상입니다.

어제는 건물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A 씨 / 입주 사무실 직원
"정말 심각하게 흔들렸고요. 유리창도 깨지고 되게 심각하거든요.“

일부 직원은 건물 진동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바닥 타일이 올라오거나, 천장에서 물도 샜다고 주장합니다.

B 씨 / 입주 사무실 직원
"사실 오늘만 그런 건 아니고. 원래 조금 그런 편...야근하고 있는데 조금 흔들린다 싶어서 무서워서 집에 간 적도.“

해당 건물은 1년 2개월 전 준공된 33층 오피스텔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긴급 안전 점검을 했지만, 진동 원인은 즉각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국토안전관리원 관계자
"직원들이 긴급하게 가 있는 건 맞고요. 아직 뭐 점검 진행 중..."

시공사 측은 유리창 깨짐과 누수는 건물 진동 때문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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