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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라임 실소유주 측근 국내 송환…배후 '김회장' 소재 추궁

등록 2022.01.22 19:03 / 수정 2022.01.2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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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조6000억원대 규모의 펀드환매 중단 사태로 엄청난 피해가 난 라임사태와 관련해 핵심 인물인 메트로폴리탄 김 모 회장의 측근 정 모 씨가 조금전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검찰은 정씨가 도피자금을 댄 것으로 알려진 김 회장의 소재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윤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폴 적색 수배 중이던 정 모 씨가 필리핀에서 체포된 건 8일. 이후 현지 외국인 수용소에 수감돼 있었는데, 양국 간 인도 절차가 마무리돼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정씨는 체포 14일 만인 오눌, 오후 5시 40분쯤 인천공항에 내리는 항공편으로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정씨는 필리핀에서 '대리 게임'이 가능한 원격 카지노를 운영해 약 700억원대 불법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돈의 일부는 메트로폴리탄 김 모 회장의 해외 도피자금으로 사용된 걸로 추정됩니다.

김 회장은 라임사태 때 2000억원이 넘는 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핵심 피의자입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보다 횡령액이 더 큰 상태로 잠적해 사실상 '라임 실소유주'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김 회장은 2019년 10월 출국한 뒤 장기간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검찰이 지난해 11월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김 회장의 행방과 횡령한 자금의 흐름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안윤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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