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금리인상 공포에 가상화폐 두달새 1400조 증발…증시도 추풍낙엽

등록 2022.01.22 19:11 / 수정 2022.01.22 19:1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슈퍼 버블 터진다"


[앵커]
미국 중앙은행이 예상보다 강한 긴축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공포가 자산 시장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가상화폐는 두달 새 1400조원이 날아갔고, 글로벌 증시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만들어진 슈퍼 버블이 조만간 터질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젊은층이 주로 투자했던 비트코인. 하지만 어제 나스닥 지수가 급락하자 덩달아 10% 넘게 빠지면서 3만 5천달러까지 폭락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고점대비 40% 이상 떨어진 가격입니다. 

두달 새 가상화폐 시장에선 1400조원이 증발했습니다.

미 중앙은행인 연준이 올해 최소 3차례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까지 예고하면서 시장이 공포감에 휩싸였단 분석입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이정도로 빠른 속도로 유동성을 축소시킨 사례가 없었고요. 가상화폐는 자금유입 속도가 어마어마 했거든요. 그만큼 유동성 축소시기에 조정을 받는 폭도 커질 수 밖에.."

글로벌 증시도 미국을 비롯해 일본, 유럽, 우리 코스피 지수까지 일제히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연초에 주가가 뛰는 1월 효과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을 맞고 있다는 평가까지 나옵니다.

일부에선 현재의 자산 시장을 '슈퍼 버블'로 진단하면서 "미 증시가 반토막 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이 명확해지는 시점까지는 자산 시장 불안이 계속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