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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대선 지면 감옥 갈 듯" 발언 정치권 후폭풍

등록 2022.01.23 19:06 / 수정 2022.01.2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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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전과 4범의 촉" ↔ 與 "검찰공화국 우려"


[앵커]
이재명 후보가 어제 "대선에서 지면 죄가 없어도 감옥에 갈 것 같다"는 말을 했는데, 이를 두고 후폭풍이 만만치 않습니다. 야당에선 이 후보의 전과를 거론하며 '촉이 빠르다'는 비판이 나왔고 여당은 검찰총장 출신인 윤 후보의 보복정치에 대한 우려를 말한 거란 입장입니다.

김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의 '감옥' 발언은 검찰이 과도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하던 중에 나왔습니다.

이재명
"이번에는 제가 지면 없는 죄 만들어서 감옥 갈 것 같습니다, 여러분."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검찰을 통한 정치 보복이 이뤄질 것이란 취지의 주장인데, 윤 후보는 터무니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없는 죄 만들어서 감옥 보내는 정권이 생존할 수 있겠습니까?"

야당은 "도둑이 제발 저린 발언"이라고 공격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진태 위원장은 "역시 전과 4범이라 촉이 빠르다"고 비꼬았고, 김용태 최고위원은 "'대장동 의혹'만으로 '전과5범'이 될 수 있으니,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받으면 될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지나친 확대해석을 하지 말라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즉흥적으로 말하는 과정에서 표현이 과한 측면은 있었다"면서도, "윤 후보가 당선될 경우 '검찰 공화국'이 될 것을 우려한 발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현 정부 초기 검찰개혁위원을 지냈던 김종민 변호사는 "형사사법제도를 정면으로 부정한 반헌법적 발언"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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