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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 "北, 때리면 더 크게 달려들어"…尹 "北·與 원팀으로 호도"

등록 2022.01.23 19:09 / 수정 2022.01.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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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 때마다 북한에서 오는 도발 소식과 대남 메시지에 이른바 '북풍 논란'이 일곤 했죠 이번엔 좀 뜸하다 싶더니,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가 잇따르면서 여야 후보들의 반응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권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는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좀 밉긴 하지만, 때리면 더 크게 달려들 것"이라고 했습니다.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게 진정한 외교이자 평화정책"이라며 '선제타격론'을 언급한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선 "안보를 갖고 장난치는 사람들"이라고 정면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후보
"다 부서지고 다 죽은 다음에 이기면 뭐 할 겁니까."

북한 매체의 비방에 "사퇴할 생각 없다, 국민 최우선"이란 단문 메시지로 응수했던 윤 후보는 북한과 민주당이 '원팀'이 돼 자신을 전쟁광으로 호도한다며 "핵과 미사일 공격이 임박한 상황에선 선제타격이 자위권적 조치"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12일)
"선제 타격, 미사일 요격(KAMD), 대량 응징보복(KMPR), 이 3단계의 3축 체제를 말씀드린 겁니다."

양측의 장외 설전도 계속됐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준비 없는 '북진 멸공 통일'이 남침의 핑곗거리가 됐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북한이 주장하는 남침유도설과 무엇이 다르냐"며 반박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공개 서신을 보냈습니다. "비핵화 의지를 명확히 밝히고 대화재개를 선언하라"는 요구였는데, 대통령 후보가 "김정은 위원장님의 건승을 기원한다"는 표현을 공개적으로 쓴 건 지나친 저자세란 지적도 나왔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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